수산자원공단, 대한민국환경대상 해양생태 부문 본상 수상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10 09:43  수정 2026.07.10 09:43

기후위기 대응 공로 인정받아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이 제21회 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해양생태 부문 본상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바다 생태계를 되살리고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제21회 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해양생태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25년까지 총 375.4㎢에 달하는 대규모 바다숲을 일궈내 연안의 갯녹음 현상을 줄이는 데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약 12만6000t의 새로운 탄소흡수원을 만들어냈다. 이는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정한 바다숲 목표 흡수량인 18.2만t의 69.2%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에 더해 IPCC 총회를 비롯한 여러 국제무대에 전문가를 보내 해조류가 새로운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는 합의를 이끄는 등 세계 주요국과의 협력 측면에서도 힘을 보탰다.


민간 부문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경영 확산도 주목받았다. 공단은 기업과 손잡고 바다숲을 만들어 민간의 ESG 경영 참여를 유도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바다숲 탄소거래 시범사업’을 펼치며 관련 법률과 절차적 기반을 마련했다. 바다에 버려지는 그물과 부표를 줄이기 위해 어구·부표 보증금제를 전담하며 플라스틱 오염과 유령어업 문제를 해소에 도움을 줬다.


현재 공단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바다숲 탄소거래사업을 전국으로 넓히고 정식 제도로 정착시키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정부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전국 20곳에서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해수부 바다숲 탄소거래 시스템이 정식으로 도입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나아가 ‘어업인 지원형 블루크레딧 사업’과 결합해 쓰지 않는 어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어가 소득을 올려주는 건강한 해양 생태계 구조를 짜 나갈 방침이다.


김종덕 이사장은 “바다숲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하고, 해양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기반 조성과 어촌 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적 역량을 높여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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