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9일 정치권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수십 년 전 병적 기록을 둘러싼 진실 공방과 함께 여야 각 당의 미묘한 개편 및 룰 세팅 셈법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안규백, '방위 시절 탈영 의혹'…野 "당당하면 병적 기록 공개하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980년대 방위병 복무 시절 군무를 이탈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의 뇌관으로 부상했습니다. 공익신고센터가 "안 장관이 과거 복무 기간을 채우지 않고 7개월간 무단 이탈(탈영)했으며, 병적 자료에 30일 구금 처분이 기재돼 있다"며 안 장관을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논란이 다시 붙었습니다.
국민의힘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 야권은 "당당하다면 병적기록과 관련 자료를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방부는 "안 장관은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청문회 당시 이미 충분히 소명된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는 안 장관이 당시 단기사병 복무기간인 14개월보다 약 8개월 긴 22개월을 복무한 것으로 기록된 점을 놓고 여야가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 장관은 실제로는 1985년 1월 4일 소집해제됐으며, 방학과 복학을 거치는 과정에서 약 5개월의 재학 시기가 복무기간에 잘못 산입되는 행정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 전준위, 당대표 선출 '선호투표제' 유지 확정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이 6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당대표 선출 룰을 '선호투표'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준위는 9일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도입하기로 한 선호투표제가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순회 경선 결과는 지역별 경선이 끝날 때마다 곧바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전준위 대변인인 이연희 의원은 "현재까지 전준위나 기획분과 입장은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 현재 입장"이라며 "그 절차는 전준위에서 의결했고, 최고위원회를 거쳐 당무위원회에서 의결되는 절차인데, 현재는 최고위에서 논의가 계류 중인 사항이라 최고위 결론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 1명 추가 임명…당내 갈등 속 '전열 재정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재가동이 당내 갈등 요소로 부상한 상황에서 당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윤리위원 1명을 추가 임명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 1명이 최고위 의결을 통해 추가로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위원 정수는 9명이 최대 인원으로 추가로 임명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임명하게 됐다"며 "기존 몇 명에서 (추가 임명으로) 몇 명으로 됐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고위회의에서 9명이 최대 인원이기 때문에 (추가 임명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고 의결에 따라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적 사항은) 모두 비공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양해해 주기 바란다"며 "사퇴한 위원이 있어서 임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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