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핵심광물 협력·한반도 평화 논의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7.09 09:47  수정 2026.07.09 09:48

9~11일 국빈 방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9일 오전(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몽골을 찾은 것은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몽골 정부 청사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 정상회담을 한다. 핵심광물과 공급망, 식량안보, 보건·과학기술, 황사 대응 등이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이어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관계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 황금시대' 공동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부국"이라며 이번 회담이 희토류 등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몽골은 과거 소련에 이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녁에는 한·몽 양국 정부와 기업 인사가 참석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10일에는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교민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뱜바척트 국회의장과 오츠랄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저녁에는 후렐수흐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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