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서울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현장 설명회에는 7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첫 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단독 참여하면서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았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제일건설 등 총 7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나, 입찰 단계에서는 삼성물산만 단독 참여한 것이다.
정비사업의 경우 시공사 선정 시 2곳 이상의 참여로 경쟁입찰이 성립돼야 하기 때문에, 단독 입찰 시에는 유찰된다.
다만 유찰이 두 차례 반복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추진할 예정이지만 업계에선 이번 사례와 같이 단독 응찰에 따른 유찰을 예상하는 관측이 크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선별수주 기조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이 향후 수의계약으로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낼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목화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312가구를 최고 49층, 416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공사비는 3.3㎡당 1370만원 수준이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한강 조망권이 보장되고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인 데다 초고층 건축이라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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