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후보 향한 매우 악의적 의혹 제기"
"실력·비전으로 경쟁하는 전당대회 되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공격한 이성윤 최고위원을 겨냥해 "매우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친명게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계엄 해제 표결 당시의 상황을 두고 특정 대표 후보를 향한 매우 악의적인 의혹 제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이미 여러 차례 충분히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사실 확인도 새로운 근거도 없이 말도 안 되는 의혹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얼마나 답답하면 어제 당사자가 직접 밝혔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6일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를 향해 "왜 국회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나"라며 "감기약을 드시고 주무셨다고 하는데 그 감기약 성분이 무엇인가. '잠을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가"라고 적은 바 있다.
그는 "마치 일부러 국회에 늦게 도착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당사자에 대한 모욕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명예훼손"이라며 "저도 그날 국회 정문에서 본회의장까지 들어가는데 1시간 20~30분 넘게 걸렸다.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묻겠다. 계엄 가능성을 가장 먼저 예측하고 경고했던 사람이 의도적으로 계엄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믿을 국민이 얼마나 계시겠는가"라며 "그야말로 소가 웃을 일이다. 아무리 상식이 없는 세상이라고 해도 보편적인 상식은 있다.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날을 세웠다.
강 최고위원은 "우리 내부에서 벌어지는 무차별한 사실 왜곡, 악마화, 갈라치기, 내부 총질은 이미 도를 넘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마시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서로를 쓰러뜨리는 전쟁이 아니다. 민주당의 미래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주당,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제대로 뒷받침하는 민주당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치열하게 준비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 실력과 비전으로 경쟁하고 품격으로 평가받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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