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 때 사모펀드 규제 완화로 위험성 노출"
홍익표 정무수석이 5월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무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와 관련해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의 인수·합병(M&A) 방식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청와대 뉴미디어풀단과 인터뷰에서 "MBK파트너스의 부도덕한 인수·합병(M&A) 방식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M&A가 자본시장에 일종의 필요악 같은 일정하게 필요하지만 이것이 잘못됐을 때 부작용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게 홈플러스 사태"라고 비판했다.
홍 수석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위험성이 노출됐고 그 피해가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협력 업체의 피해가 광범위하게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개선도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된다"고 말했다.
다만 홍 수석은 정부의 직접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는 기업이 확정적으로 나타난다면,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든지 정부의 개입 여지가 생길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선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나 홈플러스에 납품했던 중소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14일 내에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폐지 결정은 확정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