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왜 우리 지역 빠졌냐' 라더니 '불가능하다' 맹비난"
"특정 지역에 투자하면 선거용이라고…자가당착 되풀이"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주도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 전력과 용수 문제 등을 꺼내들며 '실현 불가능' 비판을 하는 국민의힘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권을 향해 "협조는 못하더라도 크게 방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여당에서도 "발목잡지 말라"며 가세한 것이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자가당착이 도를 넘었다"며 "국가의 명운이 걸린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두고 얼마 전에는 '왜 우리 지역이 빠졌느냐'며 거세게 항의하던 이들이 같은 입으로 '사기다, 불가능하다, 이벤트다'라고 맹비난을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프로젝트가 가능하다고 믿었기에 지역 배분을 요구했던 것 아니냐"며 "정말로 실현 불가능한 사기극이라 확신했다면, 애초에 제외된 것을 다행으로 여겼어야 앞뒤가 맞다. 대통령의 지적대로 가능하다는 전제로 지역 불균형을 지적하든지, 불가능하다는 전제로 비판하든지, 최소한의 논리적 일관성은 갖추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자가당착은 오늘도 되풀이되었다. 수석대변인은 미래대응기금을 '권력대응기금' '선거대응기금'이라 낙인찍었다"며 "이전에는 왜 우리 지역이 빠졌냐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오늘은 특정 지역에 투자하면 선거용이란다"라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야당의 검증은 국회의 권리이자 의무다. 재원 조달의 현실성을 따지고 실행 계획을 묻는 건강한 비판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면서 "합리적 근거를 들어 묻는 것이 검증이라면, 시작도 전에 실패를 단정하고 조롱부터 하는 것은 국가적 도전에 대한 저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협조는 못 하더라도 크게 방해는 하지 말라'고 고언을 했다. 이는 소모적인 발목잡기에 지친 국민의 인내심을 대신 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대한민국의 미래로 향하는 열차에 동승할 것인지, 아니면 선로를 가로막고 누울 것인지 결정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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