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당대표 메시지 담당했던 신동호
"권력자에 아부할 필요 없다는 태도
이런 것들은 다시 평가해야" 힘 실어
신동호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5일 유튜브 '탁현민의 더 뷰티플' 방송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당대표 체제에서 메시지를 담당한 신동호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정 전 대표가 이재명 정부에서 장관 제안을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장관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게 아닌, 정치로서 돕고싶다는 의지로 보인다는 게 신 전 비서관의 해석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전 비서관은 전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탁현민의 더 뷰티플'에 출연해 "(정 전 대표는) 지금까지 한번도 임명직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도 장관 제안을 받았고, 최근 정부에서도 장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짐작하고 있는 것인데 (정 전 대표가) 그것을 거절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전 비서관은 "제가 사심을 담아 얘기하겠다. 정 전 대표가 제 친구"라며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04년 초에 저와 같이 저녁을 갖고 소주 한잔을 했는데 느닷없이 (정 전 대표가) '나는 정치를 해도, 임명직은 안 하겠다'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일조차도 장관으로서 돕는 일도 있을 것인데, 명확히 정치로서 돕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전 비서관은 "국민을 향해서 자기 평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 어떤 힘 가진 사람, 권력 가진 사람, 인사권자한테 아부할 필요가 없는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것들은 다시 평가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신 전 비서관의 이같은 발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활동을 평가하면서 '장관 등 임명직은 맡지 않고, 끊임없이 대중에게 평가받고 선택을 받으려고 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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