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오세훈, 마지막 유세서 "'함량 미달' 정원오에 맡길 수 없어…서울 지켜달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6.02 21:50  수정 2026.06.02 21:52

"초보운전자에게 서울을 맡겨선 안 돼"

"李대통령과 싸워 이겨서 바로잡겠다"

"서울의 밝은 미래 위해 도와 달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마지막 유세에서 "함량 미달, 준비 부족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 서울시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2일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유세에서 "서울시는 실험과 경험의 코스가 될 수 없다. 서울시는 초보운전자에게 운전연습코스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년이 꿈을 잃은 사회는 미래가 암울한데, 지금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확장 재정 정책을 지켜보고 있으면, 아마도 청년들은 한숨이 절로 나올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는 정책을 더 열심히 만들지 못해서, 야당일 때는 잘못 가고 있는 여당을 견제하지 못해서 이 지경이 된 만큼,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제가 가슴팍에 '글로벌 탑3'라는 서울시 비전을 세기고 다닌 지 꽤 됐다"며 "부자들이 더 부자 돼서 성장하는 번영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꿈을 잃어가는 청년들이 미래를 밝게 그릴 수 있는 '포용 성장'을 통해 글로벌 탑3로 갈 수 있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제가 4년 안에 그 기틀을 확실하게 만들겠다"며 "저는 자신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데, 5년 전에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특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50여개가 되는 복지 정책을 단 하나도 소홀하게 챙겼기 때문에 저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언행을 보면 겸손을 점점 잃어가면서 오만해지고 있다"며 "제가 서울시를 지키겠다.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 대통령을 '겸손 모드'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없는 내년 이후에 총선까지 무려 2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모두 무너져 내릴 수 있는 만큼, 내일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켜달라. 제가 미력하지만 싸워 이겨서 이 대통령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마지막 유세 이후 광화문광장 내 있는 감사의 정원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유세가 끝나고 나면 이제 저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일국의 총리가 억지춘향으로 공사를 중단시키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서 운동권 시각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시민들을 향해선 "그 공간으로 지금 함께 가달라"며 "진짜배기 마무리는 감사의 정원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이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서울시를 4년 만에 전 세계 3위의 자부심이 느껴질 수 있는 그런 도시 만드는 것"이라면서 "잘못 가고 있는 이 대통령에게 바른 길을 인도할 수 있는 힘을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저에게 몰아주시는 것이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달라"며 "도와주시겠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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