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배정 유증 300억 납입 완료…지분 75.14% 확보
“유니온제약, 회생절차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할 것”
부광약품 본사 ⓒ부광약품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계기로 한국유니온제약이 오랜 적자 고리를 끊고 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이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75.14%(6000만주)를 확보했다. 인수 효력은 오는 28일부터 발생한다.
이번 인수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됨에 따라 확정됐다. 계획안에 따라 부광약품이 이날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한 300억원은 사실상 전액 회생담보채권에 투입된다. 담보가 없는 회생채권의 경우 출자전환(67.6%)과 현금변제(32.3%) 방식으로 상환된다.
나머지 재무 부담도 상당 부분 상쇄됐다. 우선 기존에 발행된 한국유니온제약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가 인가일 기준으로 모두 소멸됐다. 잠재적 지분 리스크가 해결된 셈이다. 법정관리가 시작된 이후부터 쌓인 이자도 대부분 면제받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지만 아직 잔여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회생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영권 인수를 계기로 한국유니온제약이 조속히 흑자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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