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서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남부 해양수도권 비전 발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7 10:10  수정 2026.05.27 10:10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8일 부산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해수부-전국항운노조연맹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부산 이전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고 남부 해양수도권 비전을 공유했다.


해수부는 27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부산에서 세계로, 바다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바다의 날’은 바다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해수부 부산 이전 이후 처음 열리는 바다의 날 행사다. 해수부는 국내 대표 해양인재 양성기관인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행사를 개최해 미래 해양산업 비전을 청년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황종우 해수부 장관과 해군·해경 관계자, 해양수산 업·단체 대표, 해양 공공기관장,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청년과 지역에 힘이 되는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을 주제로 대국민 보고가 진행된다. 해양수산 분야 발전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 수여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계획조선 도입과 선박 건조 참여 등을 통해 국내 해운·조선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한 케이씨티시(KCTC) 신태범 회장이 받는다.


행사에서는 미래 해운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한국해운협회와 바다의품, HMM,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가 참여한다.


해운업계는 해기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총 100억원을 출연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 각각 5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바다동요 대회 수상팀과 한국해양대 합창단 ‘멜로스’, 부산 지역 교수들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 ‘해피앙상블’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바다의 날을 통해 국민 모두가 바다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세대가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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