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 윤·버벌과 협업 '로열 오크 콘셉트 플라잉 투르비용' 공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27 14:48  수정 2026.05.27 14:48

150개 한정판 출시 예정…러버 스트랩도 제공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는 패션브랜드 앰부시의 공동 창립자 윤·버벌과 협업한 시계 제품 '로열 오크 콘셉트 플라잉 투르비용'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푸투라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오데마 피게 최고경영자(CEO) 일라리아 레스타가 윤, 버벌과 함께 참석자들을 맞이하며 시계를 공개했다.


행사에는 씨엘·이종원·리정·베일리를 비롯해 헤일리 비버, 에이셉 네스트, 이재, 아론 피페르, 이수혁, 위니 할로우, 모델 아이린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붉은색으로 물든 분위기 속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이번 협업 출시는 그 중심에 있는 공동의 에너지를 반영했다.


행사에 참석한 씨엘.ⓒ오데마 피게

150개 한정판으로 출시 예정인 '로열 오크 콘셉트 플라잉 투르비용'은 38.5mm 티타늄 케이스에 블랙 어벤추린 다이얼과 레드 플라잉 투르비용을 조합해 로열 오크 콘셉트 컬렉션 특유의 미래지향적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픈워크 구조를 적용한 다이얼은 칼리버 2982의 메커니즘을 드러내며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션·음악·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미학과 문화적 영향력을 구축해 온 윤과 버벌은 이번 협업에서도 오데마 피게의 장인 정신과 자신들만의 감각을 제품에 녹여냈다.


시계의 중심에는 레드 컬러로 양극 산화 처리한 플라잉 투르비용이 자리한다. 플라잉 투르비용은 중력이 시계의 정확성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장치로, 레드 컬러의 회전 케이지가 1분에 한 번씩 회전한다.


이번 한정판에 탑재된 수동식 칼리버 2982는 기존 칼리버 2964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오픈워크 구조를 통해 기계적 정교함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오데마 피게

블랙 및 레드 컬러의 교체 가능한 러버 스트랩이 함께 제공되며 스트랩 내부에는 착용감을 높이기 위한 퀼팅 패턴이 적용됐다. 로열 오크 콘셉트는 실험과 혁신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시계 제작과 동시대 문화가 만나는 접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라리아 레스타 CEO는 "윤과 버벌의 디자인은 로열 오크 콘셉트의 복합적인 구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윤은 "창의성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업 역시 균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으며 버벌은 "레드는 에너지의 원천이며, 투르비용 케이지는 시계의 심장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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