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정치검사" vs "구태정치"…하정우-한동훈, '주식 파킹 의혹' 둔 공방 가열 등 [5/20(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5.20 06:00  수정 2026.05.20 06:00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월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중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픽] "정치검사" vs "구태정치"…하정우-한동훈, '주식 파킹 의혹' 둔 공방 가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주식 파킹 의혹을 두고 19일 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동훈 후보가 소속된 로펌의 대표인 홍종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 후보가 과거 보유했다가 매각한 AI 기업 업스테이지 주식과 관련해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하 후보가 공직에 있는 동안 주식을 잠시 누군가에게 넘겨두었다가 퇴임 후 다시 찾아오기 위한 '주식파킹'을 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하 후보 측은 "주식 매각 과정을 '차명 보유 의혹'으로 비약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기본적인 투자 구조와 스톡옵션 등 생태계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며 "사적 거래를 차명 거래로 호도하는 홍 변호사의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 후보는 페이스북에 "베스팅 계약은 창업자나 창업자급 임원 등과 하는 것이니, 하 후보는 업스테이지와 그 정도로 '깊은 관계'였다"며 "하 후보가 청와대 AI수석으로서 AI 정책을 총괄하던 2025년 8월 4일(그때까지도 하정우 AI수석은 업스테이지 주식을 들고 있었다), 업스테이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사업(독파모) 참여 회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금융위 산하 펀드가 자그마치 5600억원 투자를 해줬다"며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의 비판에 하 후보가 직접 나서 반격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해 "참다 참다 한 말씀 드리겠다"며 "정치검사들의 특징이 있다. 정치적 경쟁자나 반대자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탈탈 털려고 한다는 점"이라고 직격했다.


▲70대 개미, '주식 홀릭'…20대보다 4배 더 사고팔아


국내 70대 이상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 20대보다 최대 4배 많은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 규모 대비 회전율은 낮아 단기 테마 추종보다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일부 물량을 반복 매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70대 이상 투자자의 평균 매도 횟수는 45.7회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0대 투자자 평균(12.2회)보다 약 3.7배 많은 수준이다.


매수 빈도 차이는 더 컸다. 70대 이상 고객의 평균 매수 횟수는 65.4회로, 20대(15.8회)의 약 4배를 웃돌았다.


고령 투자자일수록 주식 거래 빈도가 높았다는 의미다.


실제 수익 규모도 차이를 보였다. 1분기 평균 수익금은 70대 이상이 1873만원으로 집계돼 20대(143만원)를 크게 앞섰다.


수익을 낸 종목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70대 이상과 20대 모두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이어 70대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순으로 수익 비중이 높았고 20대는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가 뒤를 이었다.


▲"적자 사업부도 같이?"…삼성 막판 협상 최대 쟁점은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이틀 앞두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밤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막판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노사 막판 협상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 규모 ▲사업부별 성과급 배분 방식 ▲OPI 상한 폐지 ▲성과급 구조 제도화 여부 등 네 가지로 압축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이어갔다. 당초 오후 7시 종료 예정이던 회의는 밤 10시 이후까지 연장된 상태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이날 저녁 회의장을 나오며 "양측이 양보는 하고 있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은 쟁점이 있다"고 말했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성과급 재원과 배분 구조를 두고 노사 간 견해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의 핵심은 크게 네 가지로 꼽힌다. 첫 번째 쟁점은 성과급 재원 규모다. 노조는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협상 과정에서는 현금 성과급 규모 일부를 낮추는 대신 나머지를 자사주 형태로 지급받는 절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사측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 달성 시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 외에 추가 특별포상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쟁점은 사업부별 성과급 배분 방식이다. 노조는 메모리 사업부뿐 아니라 적자를 내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에도 성과급을 확대 배분해야 한다며 DS 부문 전체 공동 배분 비율을 70%까지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30%만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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