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유의동, 김용남에 사퇴 촉구…"폭행 가해자 공직 맡아선 안 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5.19 14:02  수정 2026.05.19 14:45

김용남 "채찍질 달게 받겠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중읍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보좌진 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유의동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에 "보좌진 출신으로서 더욱 분노한다"며 "당시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용기 내어 목소리를 냈는데도 김용남 후보는 부인하기 급급하다"고 적었다.


유 후보는 "2015년 당시에는 언론에 '맞은 사람있으면 데려와보라' 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 김 후보는 당당하게 이야기해보라"라며 "보좌진을 폭행한 사실이 없느냐 구둣발로 정강이를 찬 사실이 없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쁜 사람이 공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김용남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오늘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과거 제 의원실 보좌관과의 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0여년 전 초선 의원 시절의 저는 의욕만 앞서고 마음이 조급한 사람이었다"며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짓눌려 정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던 동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헤아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결코 미워해서가 아니었지만 제 조급함과 부족한 수양이 눈을 가렸던 시기였다"며 "상처를 입은 이에게 더 일찍 다가가 용서를 구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택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채찍질과 호된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가장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평택 시민 한 분 한 분을 모시는 김용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언론은 2015년 당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이던 김 후보가 지역구 행사에서 자신의 의원실 5급 비서관에게 준비 상황을 다그치며 구둣발로 정강이를 찼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비서관은 현재까지 김 후보에게 폭행에 대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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