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744억…전년비 16%↑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18 14:55  수정 2026.05.18 14:55

시장 전망치 상회…매출은 16% 감소한 2778억원

대한해운의 벌크선 에스엠 드래곤 ⓒ대한해운

대한해운이 LNG선 사업 호조와 안정적인 전용선 중심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SM그룹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78억원, 영업이익 74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주택사업 분양 완료 영향과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해운 시황 변동성 확대로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사업 부문별 실적 개선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LNG선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LNG선 부문은 1분기 매출 940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4% 증가했다. LNG 선단 운항 효율성 개선과 원가 구조 최적화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벌크선 사업은 중동발 리스크에 대응해 단기 부정기 용선을 축소하는 전략을 펼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129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탱커선 사업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시황 하락기에 확보한 저가 용선 계약 효과와 최근 운임 상승이 맞물리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장기 계약 기반 전용선 사업을 중심으로 외부 변수 대응력을 높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전용선 사업을 기반으로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위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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