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 첫 사망자 발생...이른 무더위로 역대 가장 일러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5.16 19:10  수정 2026.05.16 20:11

서울 동대문구서 80대 남성 사망…16일 서울 낮 최고 31.3도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여름처럼 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4일 외국인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역대 연중 가장 이른 시점에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번 사망사례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가 시작된 이래 가장 이른 것이다. 이 날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이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보다 무더웠고 전국 평균 최고기온(28.2도)보다도 높았다.


질병청은 전날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해 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감시 첫날 응급실을 방문한 온열질환자 수는 7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2명, 인천 1명, 경기 4명이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나왔다.


청은 매년 여름 전국 500여개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및 시도와 협력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홈페이지에 일일 발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온열질환자 수는 4460명으로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지난 2018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명으로 68.6%는 65세 이상이었고 사망 원인은 열사병(93.1%)이 절대 다수였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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