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68% 증가
16개 증권사 해외점포 15개국에 93개
10개 중 7개가 아시아 지역에 설립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27억1700만 달러(약 3898억원) 대비 크게 증가(67.8%)한 45억5800만 달러(약 6540억원)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증시는 물론 해외 증시도 우상향 흐름을 보인 가운데 관련 영향으로 증권사 해외점포 성과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27억1700만 달러(약 3898억원) 대비 크게 증가(67.8%)한 45억5800만 달러(약 654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16개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의 8.7% 수준이다.
83개 현지법인 중 51사(61.4%)가 이익을 봤고, 32사(38.6%)는 손실을 봤다.
지역별로는 증권회사가 진출한 15개국 중 미국·홍콩·베트남등 13개국에서 이익을 시현했다. 반면 중국·일본 2개국에서는 손실에 직면했다.
금감원은 "증시 호조 및 미국·홍콩 법인의 실적 성장 등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며 "미국·홍콩·베트남 현지법인이 전체 당기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적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 해외점포는 15개국에 현지법인 83개, 사무소 10개 등 총 93개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이 66개(71.0%)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8개(19.4%)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는 영국 7개, 그리스와 브라질 각각 1개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024년 이후 인도 진출 확대로 아시아 내 점포 분포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미국·홍콩 등 신규 점포 설립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 중 현지법인 13곳, 사무소 1곳 등 해외 점포 14곳이 신설됐고, 해외점포 1곳(사무소)이 폐쇄돼 점포 13곳이 순증가했다.
재무 현황을 살펴보면, 2025년 말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357억4000만 달러(51조3000억원)로 파악됐다. 16개 증권회사 자산총계(714조8000억원)의 7.2%를 차지하는 규모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14억6000만달러(2조1000억원) 증가(4.3%↑)한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기준 현지법인 자기자본은 87억7000만달러(12조6000억원)로 16개 증권회사 자기자본(72조7000억원)의 1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기순이익 및 유상증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년 말 81억4000만 달러(11조7000억원)와 비교하면 6억3000만 달러(9000억원) 증가(7.8%↑)한 규모다.
금감원은 "향후 증권회사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중동 상황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해외점포 영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손익변동성 확대 위험 등 관련 잠재 리스크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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