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김부겸 "대구, 가라앉는 흐름 바꿔야" 경북대서 청년 해법 제시

데일리안 대구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5.15 14:57  수정 2026.05.15 14:58

경북대 초청 '청년의 자리서 청년의 시각으로'

"15년 전보다 인구 15만 줄어…청년 떠난다"

최저임금 미지급에 노무사 동행 실태조사 거론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토크쇼에서 "대구 도시 전체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이 흐름을 바꿔야 한다"며 청년 정책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도시 전체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이 흐름을 바꿔야 한다"며 청년 정책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후보는 15일 대구 경북대학교 학생 의정활동연구회 주최 '청년의 자리에서 청년의 시각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청년 토크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제가 15년 전 처음 대구에 와서 정치적 도전을 할 때보다 인구가 약 15만명이 줄었더라"라며 "1년에 약 1만명 정도가 준다는 건데, 전출 청년들을 고려하면 대구 청년들이 떠났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도시 전체가 그렇게 조금씩 가라앉는 게 아닌가. 이 흐름을 바꿔야 하는데, 그걸 그냥 청년들 보고 '가지 마라'고 할 수는 없다"라며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 청년들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실태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제가 핸드폰 번호를 공개했을 때 엄청나게 문자가 왔다"며 "사장님들도 부담이 있겠지만, 그 부담을 학생들·청년들한테 맡기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무사 동행 방문을 통해 업종별·지역별 실태조사를 빨리하겠다"며 "대구 자영업의 어려움을 마지막에 학생들한테 전가하는 것은 가장 비인간적인 사회"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와 관련해 "부산은 1년에 1000명 정도 전세 지원이 되는데 대구는 작년에 400명 정도 했다더라"며 "대구시 차원에서 폭을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일자리 해법으로는 경북도청 활용 구상을 내놨다. 그는 "도청 자리에 청년창업센터와 뮤지컬·오페라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 아레나를 만들 작정"이라며 "여러분이 직장인이나 작가가 됐을 때 스스로를 힐링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학생 인턴 처우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학과 협의해 4학년 학기를 유연하게 만들어 현장 인턴이 바로 학점으로 인정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 방안으로 자신이 국무총리 재임 시절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한 달빛철도 사업을 거론했다. 그는 "광주·대구를 잇는 달빛철도가 완성돼 남원에서 달성공단까지 1시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며 "지방이 거대한 경제권으로 묶여야 수도권으로 빨려가는 기업군들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통합이 됐을 때 이 지역에 조건 없이 1년에 5조원씩 투자할 수 있는 돈을 (정부가) 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돈이면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시장이 위원장이 되는 청년정책위원회를 만들어 여러분의 의견이 그냥 의견으로 던져지는 게 아니라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청년이 낸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채택되면 반드시 제안자 이름을 남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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