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석유시설. ⓒ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동맹국과 이란 간의 불가침 조약 체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는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종식 이후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방안을 주장했다. FT는 “사우디는 냉전 시대 유럽의 긴장을 완화했던 1970년대 헬싱키 협정을 잠재적 모델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싱키 협정은 미국과 유럽, 소련 등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들이 경제 협력을 목표로 1975년 체결한 불가침 조약이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헬싱키 협정과 같은 불가침 조약은 대부분의 아랍 및 이슬람 국가뿐 아니라 이란도 환영할 것”이라며 “다만 누가 이것에 참여할지에 성사 여부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FT는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참여 가능성이 낮다”면서 “사우디와 UAE는 의견 충돌이 잦았다. 이번 전쟁 중에 이란에 대해 가장 강경했던 나라가 UAE”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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