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출마 선언…"권력자 셀프 면죄부 막겠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5.13 15:52  수정 2026.05.13 15:52

"헌정질서 지키고 상식 통하는 나라 되찾겠다"

불출마 정진석, 윤용근에 "열심히 꼭 이겨야"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천 신청을 철회한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된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대표변호사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시스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윤용근 예비후보가 출마 일성으로 현 정권을 정조준했다. 윤용근 후보는 "대한민국은 권력자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권력자의 셀프 면죄부를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윤용근 후보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공소취소 특검법, 재판 정지법 등 권력자의 범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모든 입법 시도를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정치 상황에 대해 "법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자, 국민을 발아래 두려고 하는 정치, 헌법보다 권력을 앞세우는 오만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법치와 헌정질서를 지키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윤 후보는 △'금강 벨트 통합 관광·경제 허브' 구축 △농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농지 임대 기본연금 특별법' 제정 △공주대 의대 설립 추진 및 부여·청양 대학병원 분원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윤 후보는 앞서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윤어게인' 논란 끝에 불출마를 선언한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윤 후보는 "어제 공천 확정을 받고 나서 연락을 올렸다"며 "축하하고 열심히 해서 꼭 이겨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깊은 존경의 뜻도 함께 표했다. 윤 후보는 "정 전 부의장은 공주·부여·청양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이라며 "큰 유산을 이어받고 극복할 부분은 극복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공주·부여·청양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번 국민의힘 보궐선거는 당 대표를 중심으로 지도부와 당연히 함께할 것"이라며 "모든 당원과 국민이 다시 한번 실력 있는 지역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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