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후보 체육 공약 발표 “전북에 올림픽 유치·K팝 아레나 짓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12 13:45  수정 2026.05.12 13:45

김관영(무소속)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 뉴시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시군별 체육 인프라 확대를 핵심으로 한 체육 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12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주최로 도체육회관에서 열린 ‘도지사 후보 전북 체육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전북 체육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세계를 향한 도약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내 체육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이원택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전날 불참을 통보했다.


김 후보는 가장 먼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은 이제 세계를 향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올림픽은 단순히 전북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제 프로젝트인 만큼 대규모 국비 확보와 체육 인프라 확충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도내 시군별 특화 체육시설을 구축해 균형 발전까지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전주 호남제일문 일대에는 공연과 연습, 경기, 교육 기능을 모두 갖춘 ‘K팝 전북 아레나’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체육시설이 아닌 문화·관광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별 맞춤형 체육시설 계획도 공개했다. 군산에는 수상스포츠시설, 익산에는 육상·검도·펜싱 캠프를 조성하고, 무주에는 태권도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창에는 국제카누시설, 부안에는 파크골프장, 장수에는 국제승마 대회장을 각각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임실에는 수상스키·양궁·사격장을, 남원에는 전통무예수련관을 마련하고 정읍에는 힐링스포츠타운, 완주에는 국제드론센터, 순창에는 국제테니스아카데미 및 전지훈련장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무소속)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 뉴시스

특히 김 후보는 체육인 처우 개선 문제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우수 선수와 지도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체육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과 지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체육 예산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세입의 일정 부분을 체육 예산으로 자동 편성하는 시스템 도입을 언급하며 “체육 예산의 독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엘리트 체육과 학교 체육, 생활체육, 노인체육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전북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행정과 체육계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전북도와 체육회, 현장 체육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도지사 후보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전북 체육의 미래 비전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북 체육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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