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72홀?’ 영종도 클럽72에서 철인 골프 대회 열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12 13:13  수정 2026.05.12 13:13

하늘·오션·레이크·클래식 4개 코스를 하루에 완주하는 ‘제1회 철인72 골프대회’가 열린다. ⓒ 클럽72

단 하루 동안 72홀을 완주해야 하는 ‘극한의 골프 챌린지’가 영종도에서 펼쳐진다. 단순한 라운드를 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골퍼들의 진검승부가 예고됐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는 다음 달 22일 하늘·오션·레이크·클래식 등 4개 코스를 하루 만에 완주하는 ‘제1회 철인72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체력과 집중력은 물론, 정신력까지 요구되는 이색 챌린지형 이벤트다. 최근 성취와 기록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갓생’ 트렌드와 맞물려 골프계의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대회 일정은 가혹하다 못해 경이롭다. 오전 5시 티오프를 시작으로 다음 날 새벽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클럽72가 보유한 4개 코스(하늘→오션→레이크→클래식)를 순차적으로 라운드하며 총 72홀 완주라는 이정표를 남겨야 한다.


참가 인원은 4인 1팀 구성, 총 34팀(136명) 한정으로 운영된다. 11일부터 ‘원더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 결제 완료 기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참가비는 1인당 72만원이다. 여기에는 72홀 그린피와 카트피는 물론, 조·중·석식과 간식, 기념품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완주자에게는 본인의 이름이 각인된 ‘철인 인증 메달’과 공식 완주 증서가 수여되어 평생 잊지 못할 훈장을 선사한다.


본 대회에 앞서 분위기를 달굴 ‘선발대’ 면면도 화려하다. 오는 19일 진행되는 사전 챌린지에는 신태용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배우 왕빛나, 이윤미, 민우혁, 원기준 등이 참여해 실제 72홀 완주에 도전한다.


이들의 눈물겨운 사투는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 골퍼들에게 72홀 라운드의 압도적인 압박감과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상 부문도 독특하다. 실력 위주의 신페리오 우승(남·여) 외에도 철인72만의 정체성을 담은 상들이 마련됐다. 최고령 완주팀은 물론, 여성으로만 구성된 ‘원더우먼 완주팀’, 가장 높은 합산 스코어를 기록하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강철 멘탈 완주팀’ 등 완주의 가치를 높이는 시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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