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박민식·한동훈, 덕천사회복지관 방문
짜장면 배식하며 어르신들과 스킨십 강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예비후보, 한동훈 무소속 예비후보가 12일 부산 북구 덕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짜장면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예비후보, 한동훈 무소속 예비후보가 함께 복지관 봉사활동에 나섰다. 선거전이 본격화된 이후 세 후보가 한 공간에서 나란히 지역 주민들을 만난 것은 이례적인 장면이다.
하정우·박민식·한동훈 후보는 12일 부산 북구 덕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짜장면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일정은 당초 박 후보의 공식 일정으로 잡혀 있었지만, 하 후보와 한 후보도 비공식적으로 현장을 찾으면서 세 후보가 한자리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는 그림이 연출됐다.
각각 선거 유세복을 착용한 세 후보는 복지관 1층과 2층을 오가며 짜장면과 요구르트를 직접 날랐다. 점심시간을 맞아 식당 안팎으로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후보들은 쟁반을 들고 분주히 움직였다. 식판을 받아든 어르신들에게 "맛있게 드시라"고 인사를 건넸고, 식사 중인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모습도 이어졌다.
배식량이 적지 않은 데다 날씨까지 더웠던 탓에 현장은 금세 열기로 달아올랐다. 세 후보 모두 이마에 땀이 맺힌 채 복지관 내부를 정신없이 오갔다. 서로 마주치는 순간에는 길게 말을 주고받지는 않았지만, 눈짓과 짧은 인사로 서로를 확인했다. 경쟁 구도 속에서도 봉사 현장에서는 차분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예비후보가 12일 부산 북구 덕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어깨를 두드리며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배식을 마친 뒤에는 후보별로 어르신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박 후보와 한 후보는 건물 내에 마련된 어르신 휴식 공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휴식 공간에 모인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허리를 깊이 숙이며 인사했다. 어르신들이 격려하자 박 후보는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잘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큰절을 올리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 후보는 복지관 밖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어르신들에게도 다가가 인사를 나누며 한동안 담소를 이어갔다.
한 후보도 휴게공간을 찾아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한 후보는 무릎을 꿇고 앉아 어르신들과 악수를 나누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최근 논란이 된 하 후보의 '손털기' 장면을 흉내 내며 "이렇게 탈탈 하면 안 된다"고 농담을 건넸고, 한 후보는 "저는 손 안 털겠다"고 웃으며 응수했다. 한 후보 역시 어르신들 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한 후보는 봉사활동을 마친 직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북구 시민들, 어르신들 정말 정성 들여서 끝까지 잘 모시고 싶다"며 "내가 복지관을 굉장히 여러차례 왔고 여러분들 뵙는데, 볼때마다 이분들을 섬기는 정치 해야겠단 각오를 다지게 된다. 오늘도 어르신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예비후보가 12일 부산 북구 덕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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