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90만배럴 北 유입설'…경찰, 전한길 등 가짜뉴스 유포 10명 입건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5.11 18:18  수정 2026.05.11 18:18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중동 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린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 등 10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각 시도청 사이버수사대는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중동전쟁 관련 허위사실을 주장한 38개 계정 가운데 20명을 특정하고, 10명을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유튜브 등 조회 수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허위 정보 유포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5명은 원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반출됐다는 허위사실을, 나머지 5명은 달러 강제 매각과 환전 규제 등 긴급재정명령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전씨도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울산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을 전파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3월 전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다.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자 일부 피의자는 경찰 출석 전후로 게시물을 정정하거나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21개 계정의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다만 나머지 17개 계정은 국내 형사사법권 적용이 어려운 해외 플랫폼에 게시돼 있어 강제 삭제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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