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철도차량용 ‘능동조향대차 신기술 개발’…소음·마모↓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06.27 09:58  수정 2024.06.27 09:58

인천교통공사는 전동차용 급곡선 주행 능동조향 대차 실용화 기술을 개발했다.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는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전동차용 급곡선 주행 능동조향대차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5000km 실증 시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21년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 기관인 ㈜다원시스, ㈜도담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왔다.


전동차 등 철도차량의 주행 장치인 대차에는 자동차와 달리 조향장치가 없어 급곡선 주행 시 바퀴와 레일 간 과도한 마모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마모·소음·분진은 승차감 저하, 지하역사 공기질 악화, 유지보수 비용 증가를 초래한다.


능동조향대차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신기술로 곡선구간 주행 시 차륜을 곡률반경에 적합하게 조향시킬 수 있는 대차이다.


연구단은 기존 전동차 대비 소음은 3dB, 마모와 분진은 50% 이상 저감을 목표로 능동조향 대차와 조향장치 실용화 모델을 개발했고, 인천 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 적용해 지난해 8월부터 이 달까지 5000km 시 운전을 통해 성능을 검증해왔다.


공사는 이번 시운전의 기술개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구연한으로 교체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의 제작규격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도시철도 운영노선에 적합한 능동조향대차 실증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서 철도분야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철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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