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8 08:40 수정 2026.05.28 08:40
인천연구원 전경 ⓒ 인천연구원 제공
인천연구원과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 원도심과 내항 재생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마련한다.
글로벌 항만도시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인천형 수변도시 발전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오는 29일 인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원도심·수변항만 복합개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항만도시들이 추진 중인 수변 재생과 복합개발 흐름을 살펴보고, 인천 원도심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해외 주요 항만도시들은 노후 항만 기능을 이전한 뒤 배후지역을 문화·관광·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공간으로 재편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리나 베이는 항만 이전과 도시재생, 수변 활성화를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린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싱가포르는 현재 그레이터 서던 워터프론트 개발 사업도 본격화하며 새로운 해양도시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인천 역시 내항과 주변 원도심의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도시 재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토론회는 항만과 도심, 수변공간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도시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주제 발표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경영대학 부동산학과 이관옥 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싱가포르의 항만 재배치 이후 도시공간 변화 과정과 수변 재생 전략, 공공성과 경제성을 결합한 고밀 복합개발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을 비롯해 연구원 및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 원도심 재생 정책과 내항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주요 논의 과제는 △항만 기능 재편과 도시재생 연계 △시민 중심 수변공간 조성 △복합용도개발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문화·관광·산업 기능 융합 △글로벌 해양도시 인천의 미래 전략 등이 제시된다.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은 “싱가포르 사례는 항만과 도시, 수변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인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논의가 제물포 르네상스를 포함한 원도심 정책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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