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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복판에 차 세웠다 참변…'부부싸움 중 홧김에'


입력 2023.03.19 15:58 수정 2023.03.19 15:58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남청주IC에서 멈춰서 있던 승용차와 충돌한 버스. ⓒ연합뉴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남청주IC에서 멈춰서 있던 승용차와 충돌한 버스. ⓒ연합뉴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 멈춰선 승용차로 인해 한 명이 사망하는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부부싸움 중 홧김에 차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남청주IC 인근을 주행하던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승용차에는 중년 부부가 타고 있었으며, 운전자 A(64)씨는 사고 직전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 화를 면했고 A씨의 아내 B(65)씨는 조수석에서 내리다가 버스에 치여 숨졌다.


고속버스 승객들도 사고 충격으로 15명 중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승용차를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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