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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에 몇 달 걸릴 거 같다" 이근 전 대위가 직접 전한 부상 상황


입력 2022.05.18 09:15 수정 2022.05.18 23:4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이근 예비역 대위 인스타그램 ⓒ 이근 예비역 대위 인스타그램

작전 중 부상을 입고 입원한 이근 예비역 대위가 회복에 수개월이 걸릴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6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면서도 "회복에 몇 달이 걸릴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내 한 군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전 대위는 자신이 투입됐던 작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르핀 해방 작전에 투입됐었다"라며 "(작전 중) 저희 팀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 명은 총상을 입어서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날 우리가 다 어떻게 해서 살아남았다"라며 "다 잘 돌아와서 그게 엄청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의용군 자원 이후 수십 명의 한국 남성이 뒤를 따른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전투할 때 도망친 사람들이 너무 많다"라며 "전쟁이라는 게 장난이 아니다. 죽을 수 있는 상황이고 비디오 게임도 아니다. 너무 많은 철없는 사람들이 (의용군에) 왔기 때문에 이제는 (입대 절차가) 더 엄격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위는 귀국 후 여권법 위반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좋은 편지를 써준다고 하더라"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게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게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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