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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지민 건보료 체납 / 전승빈 '전처' 폭행 혐의 부인 / 찬열 루머 곤혹


입력 2022.04.30 13:00 수정 2022.04.30 10:2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유퀴즈' 제작진, 尹 당선인 출연 이후 첫 심경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 방탄소년단 지민, 건보료 체납…소속사 "우편물 착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본 건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비즈한국은 지민이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보유한 아파트를 압류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민건강공단 용산지사가 지민이 보유한 89평형의 나인원 한남 아파트를 압류했습니다. 이 매체는 "부동산 등기부에 등기 원인은 '압류(자격징수부-505)', 권리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 적혀 있다"며 "압류 등기가 석 달 만인 4월 22일에야 말소된 점으로 미뤄 지민이 뒤늦게 체납 건강보험료를 변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하여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며 "회사의 업무 과실로 인해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

◆ 전승빈, 전처 홍인영 폭행 혐의…소속사는 혐의 부인


배우 전승빈이 전처 홍인영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29일 스타휴 엔터테인먼트는 전승빈의 전처 폭행 혐의에 대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다.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돼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 주시기 바라며 전승빈 과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일산동부경찰서는 최근 전승빈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송치했습니다. 전승빈은 지난 2019년 3월 자택에서 홍인영과 말다툼을 벌이다 안방 문을 부수고, 홍인영에게 욕설·폭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해 11월 홍인영의 목을 조르며 욕설을 하고, 조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지난 2020년 4월, 결혼 4년 여만에 이혼했습니다. 이후 전승빈은 지난해 1월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 재혼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 찬열, '상대 운전자 위협·손가락 욕' 루머 부인


그룹 엑소의 찬열 측이 운전 도중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협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2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영상 속 인물은 찬열이 아니고 차량도 찬열 소유 차량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한 유명 바이크 유튜버가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외제차가 위협 운전을 해서 피했더니 손가락 욕을 하더라"며 "신호 대기로 잠깐 서길래 왜 욕을 한 건지 물어보려고 창문을 두들겼더니 얼굴을 가리고 손가락 욕을 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돌이다. 이름이 내 입으로 나오는 순간에 매장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방송 직후 이 유튜버가 지난달 올렸던 유튜브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에는 상대 운전자가 얼굴을 가린 채 유튜버를 향해 손가락으로 욕설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 유튜버는 가해자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차종과 타투, 반려동물 등의 단서를 언급했고 이에 각종 추측들이 이어지던 중 찬열이 거론된 것입니다.


소속사가 이를 부인하자, 바이크 유튜버는 SNS를 통해 사과를 했습니다. 그는 "실명을 거론한 적은 일절 없다. 해당 범인을 찾더라도 앞으로 공개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 역시 위협 운전 차량으로 인해 피해를 봤지만, 추측성 댓글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그분께는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코로나19 이후 첫 정상화


코로나19 여파로 규모를 축소했던 전주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7시 전주시 전주돔에서 제 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습니다. 배우 장현성, 유인나가 사회를 맡았으며, 공민정, 공승연, 권해효, 김갑수, 김보라, 나문희, 박하선, 송새벽, 오광록, 이창동, 임권택 등 145여명의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6개국 영화 217편(해외 123편, 국내 94편)을 초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상영작은 112편(해외 69편, 국내 43편)입니다. 출품작은 전주 시내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상영되며, 온라인 상영작은 영화제 전용 플랫폼 온피프엔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방역 해제로 좌석 간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더욱 활기 넘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전주 일대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열립니다.


ⓒtvN 캡처 ⓒtvN 캡처

◆ '유퀴즈' 제작진, 尹 당선인 출연 이후 첫 심경 고백


'유퀴즈' 제작진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출연 논란 이후 이어진 첫 방송에서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한 직후, CJ ENM이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전 지사의 출연 요청은 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편파 섭외'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최근 윤 당선인 출연 이후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제작진의 심경이 일기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제작진은 "폭풍 같았던 지난 몇 주를 보내고도 아무 일 아닌 듯, 아무렇지 않은 듯, 쳇바퀴에 그저 몸을 맡겨야만 하는 '나의 제작 일지'"라고 에필로그를 소개하면서 "2018년 어느 뜨거웠던 여름날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길바닥의 보석 같은 인생을 찾아다니며 한껏 자유롭게 방랑하던 프로였다"고 '유퀴즈'를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 훗날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제작진의 마음을 담아 쓴 일기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논란 이후 이어진 첫 방송이었고, 이에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힌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정치인 편파 섭외 등에 대한 입장은 담기지 않아 시청자들의 의구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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