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약 청탁 의혹' 양수진, 국감장 등장하나…국민의힘 복지위, 국감 증인 추진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9.22 11:40  수정 2026.09.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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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항의 방문 이어 식약처장·양씨 증인 채택 추진

제넨셀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 집중 추궁 전망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수진씨가 15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로 지목된 양수진씨의 채택을 추진한다.


복지위는 22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오후 충북 청주에 있는 식약처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오 처장 등 식약처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만희 위원장은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여러 가지 미비한 점 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에서는 비협조적인 자세를 유지해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자료 요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제도적으로 무엇이 잘못됐고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서 오 처장을 상대로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의 임상시험 승인 경위와 안전성 검증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후보물질은 2022년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환자 93명에게 실제 투약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양씨를 증인으로 불러 김 후보자에게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는지 여부와 식약처 승인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복지위의 첫 국정감사는 다음 달 7일 개최가 유력하다. 다만 여야 간사가 증인 채택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여당의 반대로 양씨의 출석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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