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신철 무소신·무능력"…회의장 퇴장
천하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서두르는지 납득 안 돼"
與는 "능력 출중…한미동맹 관리도 잘할 수 있다 판단"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철거민 특별공급' 의혹 등을 제기하며 강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해 온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불참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 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논의했다"며 "전원 (강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자는) 각종 자료 제출 요구나 답변이 매우 부실했고, 야당 질문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 태도 역시 불성실했다"며 "강 후보자는 무소신, 무능력"이라고 비판한 뒤 보고서 채택 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천 의원도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련해 실질적인 토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수박 겉핥기 식으로 왜 청문보고서 채택을 서둘러야 하는지 납득이 어렵다"고 말한 뒤 회의장을 떠났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 결과를 봤을 때 강 후보자는 국방장관으로서의 최적임자로 판단이 됐다"며 "능력이 출중하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경험해서 그런지 한미동맹 관리도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는 장관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종합의견에는 강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가 있었다'는 대목이 담겼다. '철거민 특별공급 및 자녀 상가 관련 재산신고 누락 등에 대해서는 후보자의 소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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