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질의서 도촬?…朱 뒤에 있던 여성, 알고보니 김승원 보좌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9.15 19:36  수정 2026.09.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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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인사청문회 중 주진우 뒤에서 곁눈질

카메라 들고 몰래 촬영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

朱 "질의 준비 내용 엿보고 정탐…사찰하나"

"도촬과 사찰은 중대 범죄"…법적 조치 예고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 여성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들고 있는 서류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여성은 김 후보자 의원실의 보좌진으로 밝혀졌다. 펜앤마이크 유튜브 갈무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승원 의원실 보좌진이 자신의 질의 자료를 몰래 촬영했다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위원인 내 뒤에서 질의 준비 내용을 엿보고, 정탐하고, 급기야는 몰래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얼마나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하면 야당 의원 사찰로 국회를 모독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법제사법위원이 아니다. 어떻게 보좌진이 야당 인사청문위원들 사이를 활보하나"라며 "그 장면이 언론에 찍혔다. 누가 봐도 명백한 사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도촬(도둑촬영)과 사찰은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비판 근거로 인사청문회 당시에 촬영된 한 언론사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주 의원 뒤편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있다가 주 의원이 작성한 서류를 자신의 보좌진에게 건네며 설명하자, 들고 있던 카메라를 해당 서류 쪽으로 돌려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김 후보자 의원실의 보좌진으로 알려졌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청문회 도중 "지금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 김 후보자의 보좌진으로 보이는 분이 주 의원의 뒤쪽에서 계속 이렇게 사진 촬영하는지 뭘 하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위원들을 촬영할 수도 있고 또는 후보자를 촬영할 수도 있다"며 "그런데 주 의원이 메모한 것을 보고 그것을 찍는 듯한 모습까지 영상에 잡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여야 간에 이것 역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이고, 이건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이기 이전에 여야 간에 서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에티켓"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보좌진들은 자기 의원을 중심으로 무언가를 남기고 기록하는 부분에 집중해 주면 좋겠다"며 "다른 의원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고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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