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노조 7000명 수원서 집회…"보상 차별 해소"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6.07.16 20:54  수정 2026.07.16 20:55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집회 후 자진 해산

"사상 최대 성과에도 소외…정당 보상 수용해야"

1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조합원들이 성과급 격차 등에 반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중심 노동조합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성과 보상 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이날 집회 참여 인원은 약 7000명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동행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같은 회사 같은 권리', '대답없는 TM OUT'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집회한 후 자진 해산했다.


노조는 집회에서 ▲ DX 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수준의 보상안 마련 ▲ 2027년 성과급 지급을 위한 공통 재원의 사전 확보와 그 규모 공개 ▲ 2026년 임금교섭 전면 백지화와 실질 교섭 등을 촉구했다.


구정환 동행노조 사무국장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성과를 냈음에도 DX 부문은 소외된 만큼 보상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사측이 정당한 보상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부문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DS 부문 직원은 1인당 최대 6억원, DX 부문 직원은 자사주 600만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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