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도 못쓰게 하는 입틀막"…나경원, '노' 발언 논란 관련 조국 정조준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7.07 15:27  수정 2026.07.07 15:29

"국민 갈라치고 성역화하고…이런 문제 참 안타까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향해 "이제는 사투리도 마음대로 쓰면 안 되게 됐다"며 자유를 위축시키는 '입틀막'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가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무섭노' 발언과 관련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쟁에 대해 언급한 것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7일 KBS라디오에서 아이돌 그룹 리센느 원이의 '노' 발언 논란에 대해 "조 전 대표가 아이돌 그룹 멤버가 한 말을 문제 삼는 건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베 논란으로 이제는 사투리도 마음대로 쓰면 안 되겠다"며 "이는 입틀막으로 최근 스타벅스 논란도 그렇고 본인들과 생각이 다르면 성역화하면서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은 대한민국 국민을 갈라치고 또 성역화하고 하는 이런 문제가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배재고 야구부가 혐오 표현 논란으로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사건에 대해서는 "징계는 과하다"며 "이걸 갖고 아이들 꿈까지 뺏어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최근 한 화장품 광고가 '6·25 침투'라는 표현을 썼는데도 여권에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꼬집으면서 "민주당은 자기들이 중요시하는 것만 성역화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자기의 생각과 같느냐, 다르냐에 따라서 잣대가 달라지는 것, 이것이 한마디로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핍박하는 결과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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