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청소를 하던 경기 안성시의 하천에서 백골이 된 시신이 상반신만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2년여 전 이 하천의 하류에서 하반신의 일부만 발견된 시신이 있어 국과수가 분석에 나섰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24일 상반신 시신이 발견된 것에서 10km 가량 떨어진 이천의 한 하천에서 발견된 시신 왼쪽 다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왼쪽 다리는 2014년 8월 8일 오후 3시경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에서 그물을 놓으려 물에 들어간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 수습됐다. 당시 왼쪽 다리는 약간 부패한 상태로 백골화 한 정도는 아니었다. 이천 청미천은 안성에서 상반신 시신이 발견된 화봉천과 이어진 하류 하천이다. 경찰은 당시 2개월여 간 주변을 수색했지만 다른 시신의 일부나 신원을 파악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장마로 인해 상류에서 떠내려 온 시신의 일부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안성경찰서는 이번 시신과 2년 전 발견 된 왼쪽 다리가 같은 사람인지 확인 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한 DNA 조사 결과는 1개월 가량 후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4일 오전 9시경 안성시 일죽면 화봉천에서 발견된 상반신 백골 시신은 발견 당시 관절 부분이 분리된 상태로 반소매 티셔츠와 체크 남방, 점퍼 등을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20~4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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