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학 직후부터 1년간...전기파리채로 때리는 등 상습적 폭행 일삼아
동급생에게 전기 파리채를 휘두르고 성기를 만지는 등 폭행과 추행을 일삼은 고등학생 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동급생을 상습적으로 집단 폭행하고 성기를 만지는 등 추행을 일삼은 의정부지역 모 고교 2학년 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고교생들은 지난해 입학 직후부터 같은 반 학생 A 군을 수시로 때리고 전기파리채로 고문하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A 군의 어머니를 성적으로 비하하고 욕하는 노래를 만들어 A 군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모욕)도 받고 있다.
이들의 패륜적 범죄행각은 117학교폭력센터 신고를 통해 1년 만에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범행을 대부분 시인했지만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학교는 가해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시키고 A 군과 반을 나누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가해학생들이 여전히 등교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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