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0.55 마감…기관 ‘사자’에 오름세 지속
코스닥, 기관·외인 매수세에 1% 넘게 올라
1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시장 우려가 한풀 꺾인 가운데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나홀로 사자’에 힘입어 하루 만에 4000선을 되찾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4포인트(0.65%) 오른 4020.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1.53%) 높은 4055.78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005억원, 75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이 8567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13%)·삼성전자우(0.73%)·현대차(2.12%)·HD현대중공업(3.37%)·두산에너빌리티(3.89%)·KB금융(0.97%)·기아(0.50%)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1.21%)·SK하이닉스(-0.91%)·삼성바이오로직스(-0.29%)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1%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4포인트(1.55%) 오른 915.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93%) 높은 909.7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장중 강세를 굳혔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10억원, 908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2810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1.63%)를 제외한 9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94%)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0.52%)·에이비엘바이오(2.04%)·레인보우로보틱스(3.68%)·리가켐바이오(2.81%)·코오롱티슈진(1.77%)·HLB(0.76%)·펩트론(1.88%)·삼천당제약(5.99%) 등이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상승했고, 코스닥은 바이오텍·로봇 등 주요 성장주 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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