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천국의 눈물> OST…명품 뮤지컬 탄생 예감!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1.01.15 23:49  수정

개막 앞두고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넘버 첫 공개

다양한 장르, 웅장하고 폭발적 합창곡 ‘기대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신작 <천국의 눈물>이 서서히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15일 오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천국의 눈물> 작은음악회’를 통해 베일에 가려져 있던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들을 생생한 라이브로 팬들 앞에 첫 공개했다.

공개된 음악들은 클래식과 오페라, 재즈 등을 넘나들며 한국 팬들의 감성을 적시기에 충분했고, 특히 기존 작품들을 뛰어넘는 웅장하고 폭발적인 하모니가 뮤지컬 <천국의 눈물>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 작은 음악회가 전동석, 윤공주, 이해리, 정상윤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오른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역시 “여러 가지 이야기도 재미있고, 시각적으로도 재미난 부분이 많지만, 무엇보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감정적으로 풍부한 음악을 만들어줬다”며 음악에 대한 만족감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가브리엘 베리의 믿음대로 <천국의 눈물>의 음악들은 한곡 한곡이 가슴을 흔드는 주옥같은 곡들로 이루어졌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선에 초점을 맞추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기 위해 클래식과 팝을 주조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한데 모았다.

특히 정상윤과 이해리가 부른 ‘내 말이 들리나요?(Can you hear me)’는 사랑하는 연인 ‘린’을 두고 최전방으로 떠나는 ‘준’의 가슴 시린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이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정점에 오른 솜씨가 고스란히 묻어난 이 곡은 웅장한 선율과 섬세한 멜로디로 한번만 들어도 귀에 감기는 중독성을 발산한다. 이미 OST(로버트 에반&린다 에더), POP(데보라 류), K-POP(양파) 등 3가지 버전의 디지털음원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은 곡이기도 하다.

전동석과 윤공주가 부른 ‘이렇게 사랑해 본적 없어요(I've never loved like this)’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당신이 나를 받아준다면(Take Me As I Am)’을 잇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대표적인 러브 테마곡이다.

준과 린, 지킬과 엠마의 듀엣으로 이루어진 2곡은 두 주인공의 사랑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감미로운 선율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묘하게 닮아 있다. <지킬앤하이드>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로선 또 하나의 소중한 뮤지컬 넘버를 갖게 된 셈이다.

이밖에도 윤공주의 가창력이 빛을 발하는 ‘천국의 눈물(Tears of heaven)’은 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강렬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호랑이와 비둘기 피날레(The Tiger and the dove finale)’는 이 작품에서 가장 웅장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브래드 리틀은 이날 공연에서 솔로곡 ‘그녀 없인(Without her)’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브래드 리틀이 솔로로 부른 ‘그녀 없인(Without her)’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명곡. 자신을 떠난 ‘린’에게 상처받은 그레이슨 대령의 처참한 심정이 활화산처럼 폭발한 곡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브래드 리틀의 성량이 또 한 번 빛을 발한다.

한편, 설앤컴퍼니와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손을 잡고 만든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운명을 넘어선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작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무대 디자이너 데이비드 갈로 등 브로드웨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역대 최고의 ‘팬텀’으로 꼽히는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김준수(시아준수), 윤공주, 정상윤, 전동석, 이해리 등이 출연하며 다음달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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