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군수지원 계약…1145억 규모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10.08 15:59  수정 2026.10.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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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부품·정비요소 선제 관리

MUH-1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후속지원에 나선다.


KAI는 방위사업청과 1145억원 규모의 MUH-1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31년 12월까지 약 5년이다.


PBL은 항공기 가동률과 정비 신뢰도 등 운용 성과를 기준으로 계약 기간 후속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KAI는 이번 계약에 따라 MUH-1 운용에 필요한 부품과 정비요소를 미리 확보하고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MUH-1은 해상과 함상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항공기다. 2017년부터 전력화돼 해병대의 상륙기동과 공중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AI는 2010년 KT-1 PBL 계약을 시작으로 T-50 계열과 KF-21, 회전익 항공기 수리온·미르온 등으로 사업 대상을 넓혀왔다. 해외에서는 2024년 필리핀 FA-50, 지난해 태국 T-50 PBL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PBL과 창정비 등을 포함한 후속지원 분야 연간 수주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송호철 KAI 생산운영부문장 부사장은 “한국 해병대의 운용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AI의 15년 동안의 후속지원 경험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향후 자사가 개발한 항공기의 운용 규모가 1000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후속 지원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쌓은 PBL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국 항공기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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