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덕도신공항 PBD공법 졸속 승인 아냐… 2차 검증 실시"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10.07 16:05  수정 2026.10.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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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시엄, 기본설계 시공성 검증

2차도 실시…"안전성 철저히 검증"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해상 연약지반 개량 공법(해상 PBD 공법)의 검증 실패를 알고도 기본설계안을 졸속 통과시켰다는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핵심 공정인 연약지반 안정화를 위해 기본계획보다 배수 성능을 강화한 해상 PBD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본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시행착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본설계 단계에서 해상 5개소 총 90공을 대상으로 시공성 검증을 실시했다.


시공성 검증 결과, 90공 중 89%에 해당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N*<30)’의 시공성은 성공적으로 확인됐으나, 11%의 ‘경질 PBD 개량구간(N≥30)’에서는 관입 저항력 상승 등으로 인해 관입 중지 및 변형 사례가 나타났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같은 데이터와 문제점을 기본설계 보고서에 상세히 수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맨드렐(PBD 자재 관입 장비) 단면 강화 등 개선방안을 기본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공항, 항만·해안 분야 등 7개 분야 전문가들(21명)로 구성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해상 PBD 공법 개선방안이 포함된 기본설계 도서에 대해 심의위원-발주청-입찰참가업체 간 분야별 토론 등 심도 있는 토의를 거쳐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을 적격(80.41점)으로 평가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연약지반의 성공적 개량을 위해 시공성 검증 시 도출된 개선방안을 바탕으로 해상 PBD 장비를 개선하고 2차 시공성 검증을 실시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해상 PBD 공사는 우선시공분 착공 시점(2026년 11월)이 아닌 2028년 4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2차 시공성 검증 입회, 기술자문 시행, 전문가를 활용한 실시설계 평가 등을 통해 해상 PBD 공법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는 등 안전성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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