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아시아’ 공동성명 반영
2027년부터 원전 인력·안전 협력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지영 국제협력관이 오는 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3차 아세안+3 에너지장관회의’와 ‘제20차 동아시아정상회의 에너지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신고리3·4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정부가 아세안과 ‘라이즈 아시아’를 중심으로 원전·재생에너지·전력망을 아우르는 에너지안보 협력을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지영 국제협력관이 오는 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3차 아세안+3 에너지장관회의’와 ‘제20차 동아시아정상회의 에너지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추진 중인 아시아 에너지안보 협력구상 ‘라이즈 아시아(RISE Asia)’를 소개한다.
라이즈 아시아는 전통·청정에너지 공급망과 전력공급 안정성을 함께 진단하고 역내 정보 공유와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구상이다. 중동발 공급망 불안에 맞서 에너지안보 범위를 석유·가스 확보에서 공급망 다변화와 전력시스템 회복력까지 넓히는 데 초점을 둔다.
해당 구상은 양 회의 공동언론성명에 반영될 계획이다.
원자력 협력도 넓힌다. 올해 시행된 ‘아세안 에너지협력 행동계획(APAEC) 2026~2030’에 민간 원자력이 7대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포함됐고 원전 금융과 인력개발 연구도 우선과제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2027년부터 3년간 아세안 회원국 수요에 맞춰 원전 정책·인력·안전 분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아세안에너지센터는 원전 금융·인력양성 연구를 공동 수행 중이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응해 전력망 유연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브루나이와 동아시아정상회의 ‘재생 및 대체에너지 발전’ 분과 공동의장국을 맡아왔다. 오는 26~29일 국내에서 열리는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세미나에 회원국 참여도 요청한다.
김 국제협력관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는 아시아 국가가 함께 대응하는 체계의 필요성을 보여줬다”며 “원자력·재생에너지·전력망을 아우르는 에너지안보 협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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