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서 폭발음…사우디 아람코 시설도 화염에 휩싸여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10.04 08:57  수정 2026.10.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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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우디 26차례 공습, 도발에 대응” 주장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아람코 석유시설에서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고 있다. ⓒ AFP/연합뉴스

예멘 수도 사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수차례의 강한 폭발음과 전투기가 도시를 향해 미사일을 쏘는 모습도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는 3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사나를 26차례 공격했으며 산부인과, 소아과 등 병원 시설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병원 방문객들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AFP는 사나 각지에서 최소 5차례의 폭발음이 들렸고, 전투기 2대가 도시를 향해 미사일을 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남쪽에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에서도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다. 알마시라TV는 후티가 “사우디의 도발에 대응했다”며 리야드를 비롯해 나즈란, 지잔, 아시르 등 사우디 각지의 석유 시설 등 ‘민감한 목표물’에 더해 카미스무샤이트와 타이프에 있는 군사기지도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예멘에서는 최근 들어 사우디가 지원하는 정부군과 후티의 교전이 격화했으며, 후티 반군은 사우디 아람코도 타깃으로 삼아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전날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며칠 내로 결행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작전 규모에 따라 예멘 정부군과 친정부 무장세력 10만명 이상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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