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럽 수출 12억6000만 달러…전년보다 62.4% 증가
제품 판매부터 EU 신고·바이어 연계까지 지원…10월 LA에도 개소
매장을 찾은 현지 방문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유럽 시장을 겨냥한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현지 거점이 프랑스 파리에 들어섰다. K-뷰티 제품 판매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과 유럽 화장품 신고, 현지 바이어 연결까지 한곳에서 지원한다.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2구 상티에 지역에 K-뷰티 플래그십 허브 'mmm(Maison des Mille Muses)'이 문을 열었다.
플래그십 허브는 주요 수출시장에서 제품 홍보와 판매, 인증, 바이어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험·판매 거점이다. 올해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2곳에서 운영하며 파리 허브가 먼저 문을 열었다.
파리 허브에는 국내 중소 화장품·뷰티테크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한다. 스킨케어, 색조, 웰니스 제품과 한국 전통 미용 도구 등을 판매한다.
AI 기반 퍼스널컬러와 피부 진단 등 뷰티테크 체험도 제공한다. 유럽 화장품 신고(CPNP) 컨설팅과 현지 바이어·유통망 연계, 미디어·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지원한다. CPNP는 유럽연합(EU) 시장에 화장품을 출시하기 전 제품 정보를 신고하는 EU 집행위원회의 온라인 포털이다.
현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소비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장기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유통기업과 입점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최대 5년간 운영을 지원한다.
K-뷰티의 유럽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12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7000만 달러보다 62.4% 늘었다.
유럽 내 해외 거점 구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27일 이탈리아 밀라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파리 플래그십 허브까지 개소하면서 유럽 3개 거점 구축을 마쳤다.
진흥원은 파리 허브를 중심으로 참여 기업의 현지 판매 실적 축적과 바이어 상담, 인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플래그십 허브도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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