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北김여정 지뢰 부인에 "李정부가 적반하장 환경 만들어준 것"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9.30 11:10  수정 2026.09.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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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권, 北 지뢰공격 드러나지 않길 바라는 수세적 태도"

"李대통령은 北에 한마디도 못해…단호하게 대응해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피지컬 AI, K-제조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6 데일리안 글로벌 경제산업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 북한이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이 북한의 '적반하장식' 태도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은 21일 지뢰공격 직후부터 어떻게든 '북한 지뢰공격이 아니거나 북한 지뢰공격임이 드러나지 않기를 바라는 듯한 소극적이고 수세적인 태도'를 취했다"며 "북한 김여정 적반하장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한마디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태도가 북한 정권이 마치 이 대통령 약점 잡은 듯이 적반하장으로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공격당했다. 공격당한 쪽은 대한민국이고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당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지금 그러지 않으면 공격은 반복될 것이고 우리는 굴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전날자 담화에서 "이번 사건은 도발시기와 수법에 있어서 10여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의원은 다른 글에서도 "이 대통령이 '대북송금을 받은 당사자 북한 김정은 정권'에 약점잡혔고, 그 아킬레스건 때문에 이재명 정권은 대북정책에서 국익에 반해 굴종적으로 흐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2025년 이재명 정권 출범 직후부터 우려해왔다"며 "이번 북한 지뢰공격 대응, 북한군 포로 문제 등에서 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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