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해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이 한국 소비재 산업동향 및 한중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 국가급 디지털 무역 전문 전시회에 처음으로 한국 상품관이 마련됐다. 국내 소비재 6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유망상품 발굴부터 온라인 플랫폼 입점, 실제 판매까지 연결하는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함께 23일부터 5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디지털 무역박람회’에서 ‘K-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의 국가급 디지털 무역 전문 전시회다. 개최지인 항저우에는 알리바바와 야오왕커지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 상품관에는 K-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 국내 기업 60개사의 제품이 출품됐다.
KOTRA는 참가기업을 대신해 제품 전시와 상담을 진행하고 SNS 홍보와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의 라이브커머스, 현지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을 병행했다.
특히 중국 온라인 유통망과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KOTRA는 알리바바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기반 유망품목 발굴과 티몰글로벌 입점 확대, K-브랜드 전용관과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식재산권과 인증·규제 등 역직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해소에도 협력한다.
에릭 펠러티어 알리바바그룹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은 “KOTRA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알리바바의 디지털 무역 생태계를 활용해 한국의 우수 소비재가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저우전자상거래협회와는 한중 전자상거래 정보 공유와 공동 행사, 정책 협력을 추진한다. 온라인마케팅 기업 천신 글로벌과도 라이브커머스와 전시상담회 홍보 등 K-소비재 마케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항저우전자상거래협회 회원사 250개사를 대상으로 K-소비재 경쟁력과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방안을 소개하는 포럼도 열었다.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온라인 홍보도 진행했다.
샤오홍슈 팔로워 119만명을 보유한 ‘커지즈카오위’와 더우인 팔로워 209만명의 ‘후이후이’가 한국 상품관을 방문해 국내 소비재를 소개하고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제품 리뷰 체험단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배포도 병행했다.
최재하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알리바바그룹과 KOTRA 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 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총영사관도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상해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K-소비재 유망상품 발굴부터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현지 플랫폼과 유통망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행사 이후 온라인 노출이 수출 성과로 연결되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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