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노후 연안 여객선과 화물선을 새 선박으로 교체하려는 선사는 건조비의 최대 60%를 정부 펀드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선가 구간별 지원 기준도 상향돼 선사들의 초기 건조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026년 제3차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선박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선사는 선박 가격에 따라 건조비의 30~60%를 펀드에서 지원받는다. 나머지 비용은 금융기관 대출과 선사 자부담으로 조달한다.
선사는 선박 운항을 통해 15년에 걸쳐 건조비를 상환한다. 3년 거치 후 12년간 분할 납부를 마치면 선박의 최종 소유권을 갖게 된다.
올해부터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선박 건조비가 오른 점을 반영해 지원 기준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선가 60억원 이하에 60%, 60억원 초과 120억원 이하에 50%, 120억원 초과에 30%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60% 지원 구간을 선가 150억원 이하로 넓혔다. 150억원 초과 300억원 이하는 50%, 300억원 초과는 30%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현대화 펀드를 통해 연안 여객선 9척과 연안 화물선 5척 등 총 14척의 건조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실버클라우드’와 ‘코리아프라이드’ 등 연안 여객선 6척이 건조를 마치고 실제 항로에 투입됐다.
해수부는 2024년부터 지원 대상을 연안 화물선까지 확대했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아 건조된 첫 연안 화물선 ‘코스 스텔라’는 올해 8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과 재무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신청은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현대화 펀드를 통해 오래된 연안선박의 교체를 지원하고 연안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신규 선박을 건조하는 선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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