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 면전서 대만 '레드라인'…“독립 반대 견지하라” [미중정상회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25 02:47  수정 2026.09.2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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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통일·영토 완전성 수호 입장 명확”

美 대만 무기 지원 겨냥…“독립 반대 입장 견지해야”

미중 최대 뇌관 대만 문제 정상회담 테이블에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를 맞아 직접 영접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에서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사안으로 거듭 강조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규정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군사적 지원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에 신규 대만 무기 판매뿐 아니라 이미 계약된 무기의 인도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앞서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1982년 미·중 ‘8·17 공동성명’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무기 지원 축소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대만 문제를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규정하고 미국에 신중한 처리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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