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투자 성공 비결은 ‘이것’…S&P500·나스닥100의 복리 마법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25 07:00  수정 2026.09.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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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선택·매매 타이밍보다 ‘시간’

장기 자산 형성엔 S&P500·나스닥100

지수 자체 리밸런싱으로 주도주 투자

“일정 금액 적립하는 습관 길러야”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재산 대부분은 60세 이후에 만들어졌다. 투자 실력보다 오랜 시간 복리 효과를 누린 결과다.


복리 효과는 수익률보다 기간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종목 선택·매매 타이밍보다 “일찍 시작해서 오리 유지하는 것” 자체가 성과의 대부분을 결정한다.


이처럼 장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돈이 아닌 시간이다.


미성년자와 사회초년생처럼 투자 시간이 긴 투자자들에게 S&P500·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장기 자산 형성 수단으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S&P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기업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고, 나스닥100은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의 비중이 높아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에 투자할 수 있다.


이에 S&P500은 코어 자산으로, 나스닥100은 위험 감내 수준에 맞춰 비중을 정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다.


S&P500과 나스닥100의 성과는 수치로 입증된다.


올해 9월 기준 S&P500과 나스닥100 지수는 20년 전인 2006년 8월 대비 각각 487%, 1777% 상승했다.


대표지수의 장점은 지수 자체적으로 리밸런싱(재조정)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시장과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의 지수 내 비중은 축소되거나 편출되고, 성장한 기업은 새롭게 편입되거나 비중이 높아진다.


투자자가 향후 10년~20년을 이끌 기업을 직접 찾아 교체하지 않아도 지수가 시대별 주도 기업을 담아주는 셈이다.


단, 작은 비용 차이가 장기간 누적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중요하다.


동일한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총보수와 기타비용 ▲추적오차 ▲거래 편의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미성년 투자자는 부모와 함께 투자하면서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 자산 형성의 경험을 쌓는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회초년생은 투자 목적에 따라 계좌를 구분할 수 있다.


노후를 위한 초장기 자금은 연금저축과 IRP, 결혼·주택 등 중장기 목돈 마련까지 고려한 자금은 ISA를 활용하면 된다.


현재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원까지, IRP를 합산하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IRP는 위험자산 투자한도가 70%이기 때문에 미국 주식형 ETF만으로 계좌 전체를 구성할 수 없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젊은 투자자의 가장 큰 위험은 시장 하락이 아닌, 하락 국면에서 적립을 중단하거나 매도해 복리 구조를 스스로 끊는 것”이라며 “매월 적립식 투자를 설정한 뒤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 S&P500과 나스닥100의 비중을 점검하면 된다”고 말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젊은 투자자일수록 시장의 단기 고점과 저점을 맞히려는 것보다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가면서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적립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며 “좋은 자산을 어떤 계좌에서 오랜 기간 보유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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