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할 만큼 뛴 대통령의 1년, 당의 부족”
당대표 취임 한 달 간담회 순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과 관련해 “저희의 부족함이 뼈아파 울컥한다”며 자세를 낮추고 당정 결속과 대국민 응원을 호소했다. 아울러 취임 한 달을 맞아 예정됐던 언론 간담회 일정을 전격 순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 대표는 19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제 부족함이, 저희의 부족함이 뼈아파 울컥한다”며 “그 이상 뛰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뛴 대통령의 1년이었다. 저희의 부족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민생 속에서 낮게 경청하며 다시 나아가겠다”며 “초심으로 이를 악물고 반드시 성공하는 역사적 정부를 만들어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보답하겠다. 대통령과 정부를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국정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지는 등 위기 상황을 맞은 이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 이후 국정 지지율 하락 등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사과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반응이다.
지난달 8·1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되기 전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던 김 대표가 국정 운영의 공동 책임감을 피력하며 당내 결속을 다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당은 당대표 취임 한 달을 맞아 오는 20일로 계획했던 김 대표의 기자회견 및 언론 티타임 일정을 순연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국민 회견을 마친 직후인 만큼, 너무 가까운 시점에 당대표가 행사를 열기보다는 시기를 조율해 정국 구상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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