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장윤기가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사형을 원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MBC '뉴스데스크'는 17일 장윤기와 광주교도소에서 같은 동에서 생활했다는 수용자 A씨의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 뉴시스
A씨에 따르면 장윤기는 자신에게 "무기징역보다는 사형을 받고 싶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빨간색 명찰이 멋있다", "가오가 산다"는 말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당시 장윤기는 감시 필요성이 높은 수용자에게 붙는 노란색 명찰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장윤기가 평생 교도소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전했다.
범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A 씨는 장윤기가 여고생을 살해한 이유와 관련해 미성년자와 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성적 판타지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윤기에게서 범행을 후회하거나 반성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도 말했다.
한편 장윤기는 지난 5월 광주의 한 보행로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듣고 달려온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을 요청했다.
장윤기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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